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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논란
2019-06-17 오전 11:13:37 관광축제방송 mail seoulmaeil@daum.net

    광양제철소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녹색연합, 포스코에 책임인정. 사과 촉구
    “조업정지처분 취소요청은 파렴치한 행위“


    <현장> 최용근 기자/ 전남지역 한 환경단체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에 대한 책임 인정과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는 현지 소식이다.


    전남 현지발 언론 종합에 따르면 광양만녹색연합은 6월8일 성명을 발표 "일부 철강업체들이 광양제철소에 대한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조업정지로 인한 기업의 손실만을 염두에 둘 뿐 지역주민들의 건강에는 관심조차 없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광양만녹색연합 성명과 전남지역 언론들이 이날 보도한 내용을 총 종합해보면 충청남도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고로(용광로)의 브리더(안전밸브)를 열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는 이유로 지난 5월 말 10일간의 조업정지 처분을 내렸다는 것. 또한 이에 앞선 지난 4월에는 전라남도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경상북도가 포항제철에 대해 각각 10일간의 조업정지의 행정 조치를 내렸다는 것이다.


    광양만녹색연합의 8일 성명에 따르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포항 제철소 브리더 개방의 지속적인 문제를 제기하자 전라남도는 지난 4월 이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환경부에 의뢰했다는 것. 의뢰결과 환경부는 브리더를 통한 배출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최근 일련의 조치는 환경부의 이러한 유권해석 이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을 이유로 내려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광양만녹색연합은 "브리더는 안전설비로 이를 통해서는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아야 하지만 지금까지 광양제철소를 비롯 제철사들은 법을 교묘하게 악용해 유독가스와 중금속이 포함된 분진을 대기로 마구 뿜어내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통상적으로 제철소들은 다량의 석탄으로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로를 정비한다는 명목으로 40여일에 한 번씩 브리더를 열어 고로 내부의 유독가스와 분진을 배출해 왔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브리더를 통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에 대해 어떠한 저감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특히 광양제철소는 화재와 폭발 위험이 있어 고로를 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환경부와 전라남도의 설명은 다르다는 것이 광양만녹색연합 측의 주장이다.


    광양만녹색연합은 또 "제철산업은 철을 생산하기 위해 철광석, 코크스, 석회석을 용광로에 넣고 선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각종 유독가스와 분진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환경공해를 유발하는 제철산업으로, 오염된 공기를 장기간 흡입한 지역 주민들과 사업장 노동자들은 만성기관지염과 천식과 폐 질환 및 폐암 등에 노출될 우려가 매우 높다"며 "광양제철소와 제철사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양만녹색연합에 따르면 광양지역의 광양제철협력사협회, 포스코광양지역협력사 상생협의회, 광양상공회의소 등을 앞세워 지난 6월 4일부터 일부에서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광양만녹색연합은 이에 대해 "고로가스 배출로 인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책임이나 시민들의 피해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다. 조업정지로 인한 기업의 손실만을 염두에 둘 뿐 지역주민들의 건강에는 관심조차 없는 파렴치한 행위"라면서 ‘ 시민들에게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에 대한 책임을 (먼저) 인정하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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